시간. 공간. 그리고 나

대학원+미국포닥

해외 포닥 준비 기간과 한국연구재단의 포닥지원 (과제 종류)

Ph.D 송꾸 2023. 4. 29. 17:06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은 대학원생일 가능성이 높다. 

혹은 해외포닥, 미국포닥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공계(자연계) 대학원생의 평균 약 45%가 취업보다는 post-doc을 선택을 한다는 통계 보고를 봤기에 이공계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좀 더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볼까한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해외포닥을 가기위한 이상적인 시기는 아래와 같다. 

  • 일단, 현재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이고, 2월 박사학위수여를 염두해둔다고 치자. (어쩌면 예비 9월 박사학위수여자도)
  • 유럽같이 공고 시스템 없이 직접 교수 컨택으로 지원해서 미국대학 포닥으로 간다고 치자 

 

- 포닥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할 때는 늦어도 10월 부터이다.

10월달이면 학위논문을 써야해서 바쁘겠지만, 보통 학위논문은 12월 말까지가 기한일 테니 아주 조금 여유로울 수도 있다. 사실 연구실과 교수를 알아보는 건 미리미리 찾아보는 것이 좋다.

학연/지연/혈연이 아닌 직접 컨택을 해야한다면 늦어도 10월부터 연구실을 찾아야 좋을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바빠지기 마련이니말이다.

직접 컨택이 아니더라도, 지도교수님이나 선배에게 자신은 해외/미국 포닥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야 좋다. 연결고리를 마련해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11~2월에 상대 해외교수에게 컨택하여 position 유무를 확인하고 자신을 어필한다.

자신이 어떤사람이고 어떤 연구경험을 가지고 있고, 어느 연구에 관심이 있는지 coverletter와 자신의 CV를 기본적으로 준비한다. 조금씩 다른 연구주제의 연구실에 컨택을 할 것이기 때문에, coverletter 내용은 조금씩 수정해야 할 것이다.

답변이 없을 수도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도 말고- 일주일 넘게 답변을 기다리지도 말자. 지원자에게 긍정적이라면, 보통 2~3일 안에 답변이 오는 것 같다. 자리가 없다라던가, 아니면 개인 과제가 있다면 와도 좋다라던가, 미팅을 가지자 던가.

대부분의 좋은 그룹의 교수는 아쉬울 것이 없기 때문에 개인 과제를 수주하여 오기를 바란다. 

 

- 12월 중순에 한국연구재단에 들어가 공고를 확인한다.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해외연수", 혹은 "세종펠로우쉽-해외연수지원" 두가지가 있다. 해마다 정책이 바껴서 인지 과제수라던가 지원기간이라던가 지원비가 달라진다. 확인하자. 둘 중하나를 자~알 선택해야한다. 보통 이 두가지 사업의 과제제안서(신청서) 마감일은 2월 중순에서 2월말까지다. 과제신청서에는 가려고 하는 상대 국가/상대교수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하며, 제출 서류 양식중 하나에는 상대교수와 컨택을 했다는 증명을 해야한다. (그러기 때문에 과제신청을 하기 전에 미리 컨택을 해야한다.) 그리고 지도교수의 확인서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도 교수님과 원만히 잘 지내는 것이 좋다.

 

- 예비선정은 5월 중순에 나온다.

과제에 선정이 되었다면 연구비 지원 및 기간은 9월 1일 부터다. 그전에 5월 중순 쯤에 예비선정이라고 해서 결과를 알려준다. 딱히 자신이 과제를 포기하거나 학위수여에 문제가 없는 이상, 예비선정이 최종선정까지 자연스럽게 가니, 이때부터는 조금 안심해도 된다. 

하고 싶은 말은 2월 학위수여식이 끝났다고 '고생 끝났다'라는 듯이 집에 가지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도교수님과 계속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여식이 끝나고 나면 자신이 했던 연구를 마무리 짓던가, 9월 과제개시까지 연구 하나를 더 해두는 것이 좋다. 만일 해외포닥을 가게 된다면 6개월~1년은 성과가 부진하거나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 더이상 대학원생이 아니고 자신의 선택이니, 인건비가 없을 수 도있겠지만......)

 

- 예비선정 합격 이후, 7월 ~ 8월 중순 사이에 출국준비를 하면 된다.

예비선정이 되면, 상대 해외 교수에게 연락을 취해서 "갈 수 있다. 9월 부터 과제비가 나온다고 말하면서 절차를 준비하겠다. 도와달라"고 하면 관련 행정 선생님을 연결해주신다. 그분과 함께 J1 비자 등을 준비하면 된다. 대사관 면접이라던가, 필요 서류 준비(배우자나 자식이 있는 경우는 J2비자 발급)등등.. 내 기억상 J1 비자를 받고 난 뒤, 한달이내로 출국하여 미국에 도착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외였던것은 해외포닥과 관련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미국 포함한 모든 외국은 시스템이 느려 2~3달 걸릴 줄 알았는데, 미국은 아닌 것 같다. 해외포닥 유치 경험이 많으니 익숙한 프로세스라 그런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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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포닥을 지원해주는 한국연구재단 과제 >

최근 올라왔었던 과제사업을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1)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박사후 국외연수

 

대상자는 박사학위 취득후 5년 이내인 자에게 한하여 신청할 수 있다. 2020년에는 3년 지원이 있었는데, 사라졌다.ㅎ

보통 1년 지원을 해준다고 보면 된다. 앞에서 말했지만, 기간, 연구비, 과제수 등은 해마다 다를 수 있다.   

"특정 국가에 전체 과제수의 50%를 초과하여 배분하지 않음"의 뜻은 이러하다. 만일 200명이 지원을 했는데 150명이 미국포닥을 지원했다고 하면 경쟁률 3:1로 50개의 과제(지원자)만 (전체 과제수의 50%) 미국행 포닥 지원을 해줄거란 의미다. 그럼 다른 국가 포닥을 지원한 50명은 경쟁없이 그냥 가는 것이다. ----> 보통 미국 포닥을 가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미국 포닥 지원자들끼리 좀 더 높은 경쟁을 해야 한다.

 

 

2)  세종펠로우쉽-국외연수트랙

  사 업 사업목적 및 특성 지원대상





세종과학
펠로우십
일반트랙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가 원하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핵심과학기술 인재로 성장정착할 수 있도록 펠로우십을 통한 연구 몰입 장려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대학 이공분야 전임교원이 아닌 연구자 또는
()정부출연민간연구소의

비정규직 연구원
외국 국적 소지자는 신청 불가
국외연수
트랙
우수한 박사후연구자가 국가전략기술 분야* 핵심인재로 성장하여 국가경쟁력 확보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국외연수 지원
*①반도체·디스플레이, ②이차전지, ③첨단 모빌리티, ④차세대 원자력, ⑤첨단 바이오, ⑥우주항공·해양, ⑦수소, ⑧사이버보안, ⑨인공지능, ⑩차세대 통신, ⑪첨단로봇·제조, ⑫양자
국내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중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2023년에는 연평균 직접비(인건비) 7000만원 정액(간접비 별도 지급), 2년 지원이었다.대신 과제수는 50개 였다.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에 비하면 박사학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이다. (대상자 범위가 더 넓다)

금액이나 지원기간이나 세종펠로우쉽이 좋아보인다. 하지만 과제수가 적다. 

 

얼추 비슷한 시기에 과제신청을 해야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지원하면 된다. (일종의 눈치게임이다.)

둘 다 지원할 수 는 없다. 개인연구과제는 하나만 되기 때문이다.

왜 비슷한 해외연구 사업이 같은 시기에 있는가? 학문세대양성사업은 교육부 예산에서 나온 사업이고, 세종펠로우쉽은 과기부 예산에서 나온 사업이다. 한국연구재단은 공정하고 체계적인 연구과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연구자들의 과제들을 통합관리하는 것일 뿐이다.ㅎ  

 

그럼 예비 학위수여자 혹은 국내에 있는 사람만 신청가능한가? 아니다, 지원대상을 다시 확인해보면...

이미 해외에서 포닥하고 있는 사람들도 요건에 충족이 된다면 (박사취득 5~7년 이내 또는 만39세 이하) 지원해도 된다. 

내 지인도 해외에서 포닥을 하고 있다가, 신청해서 연구비를 지원받았다고 한다.

다음해 재계약 문제가 있을까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험으로 신청했다는데 다행이 재계약도 문제없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수주한 과제 지원비는 아~주 넉넉하게 생활하는 데에 사용하였다고 했다.ㅎ (부럽다..)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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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박사 선배가 비밀스럽게 말하는 해외포닥 가는 법 - 크몽

핑크튤립123 전문가의 전자책 서비스를 만나보세요. [저자 소개]現 과기원 연구교수 재직 중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 (U...

kmong.com

 

[저자 소개]

 과기원 연구교수 재직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 (UCSB) post-doc (2 2개월)

울산과학기술원 (UNIST) 석박통합과정 (공학박사학위 취득)

다수 대학원생 대상 진로 관련 강연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서강대 등)

 

- 학위 과정  SCI 논문 포함  28 논문 게재 (주저자 8, 공동저자 20)

- 미국 특허 2, 국내 특허 출원  등록 2

- 한국연구재단 학문후속세대양성 사업 국외연수 (4500만원/1)

한국연구재단 학문후속세대양성 사업 국내연수 (6000만원/1)

창의 도전 과제 (7000만원, 연구기간 3,  2 1천만원) 연구 수행 

- 연구발표로 인한 기사보도

 

[대상 독자]

- 현재 이공계 석사  박사 과정 대학원생 연구원님들

- 해외 포닥을 원하는 이공계 박사학위 수여를 앞둔 대학원생 연구원님들

- 해외 포닥을 준비하려는 이공계 박사학위자/연구원님들

 

[ 내용]

# 해외포닥에 대한 여러 정보와 비하인드 내용들

# 해외교수들의 입장과 국내박사의 입장

#  나라별 포닥들의  연봉

# 해외 포닥을 가는 방법

# CV Cover letter 작성법

# 포닥 인터뷰 준비

# 해외 연수 관련 과제 정보와 연구계획서 작성법

 

[전하고 싶은 ]

대학원생 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미 박사학위를 받으셨나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이상의 학력은 없습니다.

 

박사 수여 이후의 길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눠질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책에  여러 갈래의   하나인 해외포닥에 대해서 글을 썼습니다.

 책을 발견한 누군가에게는 다음 미래와 진로를 위한 절실함이기에,

정보가 필요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배우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 선택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