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대학원생이 되고 첫 회식을 가졌을 때였다.
선배들과 지도교수님이 논문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impact factor, citation 등이 오고갔는데,
나는 도통 그게 무슨 말들인지 몰랐다.
지도 교수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review paper를 일단 많이 읽고, impact factor가 높은 논문들을 주로 읽으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오늘도 좋은 논문의 기준이 무엇인지 정리해본다.
2탄. Imfact factor (IF, 영향지수)
Imfact factor (IF, 영향지수)
각각의 논문은 citation 수로 그 논무의 영향력과 파워를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wiley, ACS, elsevier와 같이 논문저널 출판사들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저널지(학술지)가 국제적으로 어느 정도의영향력이 있는지에 대한 지표가 존재한다.
우리가 아는 science, nature, Cell 학술지는 굉장히 각 분야의 top 급으로 굉장히 높은 IF를 갖는다.
그렇다면 전세계 출판사에서 만들어놓은 수천, 수만개의 저널들이 다 IF를 가질까?
아니다. SCI(E)급 논문들만 IF가 책정된다.
여기서 SCIE급 학술지란,
영어로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의 약자로, 자연과학, 공학, 의학 등 분야의 학술 논문을 수록하는 데이터베이스다. 인정 받기 위해서는 당연히 영어로 된 논문이어야 하고, 논문의 질이 높아야 한다. 또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정보를 담고 있어야하고 게재된 논문 내용과 결과가 탄탄해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대학원생, 박사, 연구자들은 SCI(E)급 논문을 써야 실력을 인정받는다.
다시 돌아와서 IF 를 얘기하자면...
IF는 1년마다 수치가 변화한다. 정의는 아래와 같다.
ex) 2023년 IF
IF = 2021년과 2022년에 게재된 논문이 2023년에 인용된 횟수/(2021년에 출판된 논문수+2022년에 출판된 논문수)
즉, 현재 우리가 web of science에서 보는 IF는 작년에 대한 저널의 영향력 지수를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높은 IF 논문이 무조건 좋은 걸까?
아니다.
- Review paper를 많이 출판하는 논문은 인용횟수가 당연히 높아질 것이니 IF가 높아진다.
- 좋은 의미로 인용을 했던, 비판하는 의미로 논문이 인용이 됐던 상관없이 인용횟수로 카운트 되기 때문이다.
- 해당 분야 관련 연구 종사자가 많아지면 당연히 인용횟수가 많아지니 IF가 높아진다.
그래서 학술지에서도 전략적으로 IF를 높이기 위해
연구의 질 보다는 고성능, 고효율 중심의 연구 결과가 있는 논문을 출판하고, Review paper를 많이 발표한다.
생물학, 물리학, 전자, 에너지, 재료, 컴퓨터 사이언스 등 각 연구 분야의 트렌드와 관심도를 IF의 변화로 유추할 수 있다.
당연히 한 분야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면, 논문수도 인용횟수도 많아져서 해가 갈수록 IF가 높아진다.
지금은 인공지능관련 논문들이 IF가 드라마틱하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IF가 높은 논문을 읽고 접하며 투고하는 것이 좋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질의 논문들과 현재 트랜드, 결과들을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 또한 인정 받는다.
만일 점점 IF가 올라간다??
마치 주식처럼 우상향하는 기쁨도 같이 느낄 수 있다.
(나중 채용시장에서 게재한 논문의 IF를 쓰게 되었을 때 굉장히 도움이 된다.)
'대학원+미국포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문 Submit 부터 Publish 까지_대략적 과정 (0) | 2023.04.24 |
---|---|
피곤하고 어색한 논문 특징 (주의해야할 나쁜 논문 글쓰기법) (2) | 2023.04.03 |
좋은 논문의 기준은 무엇인가? _ 1탄 피인용지수 (0) | 2023.03.29 |
논문이 갖는 의미와 논문을 대하는 연구자의 자세 (0) | 2023.03.28 |
이제서야 쓰는 미국 포닥 생활 10 (0) | 2023.03.27 |